2015. 10. 28. 13:44

청대철학 - 김동휘 옮김.

- 인식을 취득하는 주동권은 주체에 있다. 주체가 사물과 교접하지 않으면, 즉 '보고도 못 본척하고 듣고도 못 들은척하면' 외계에 그 물체가 실재한다 하더라도 '자기가 교접하려'하지 않고 주동성을 발휘 하지 않으면 능이 소에 대해 작용하지 않음으로 하여 의연히 '물체는 물체대로, 자기는 자기대로 존재하여' 심이 도에 부합되거나 능이 소에 부합됨을 운운할 수 없게된다. -왕부지

*여기서 능이란 곧 용이며 사(생각)이다. 소는 곧 체이며 위(자리)다.
능이란 사람이 도를 널리 선양한다는 뜻이며 소란 도가 사람을 널리 선양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 '철저히 알지 못하면 행하지 말아야 하고 행에서 성실하지 않으면 다 알 수 없다. 그래서 끝까지 알려면 실천하는 수 밖에 없다.' -왕부지 <동상서>

- 사람의 일체 악행은 모두 후천적인 몸에 깊이 밴 습관에서 오므로 공부의 중점은 탁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에 두어야 한다. - 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