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6. 10:10

물질우주와 정신우주

인간이 현재 보고 있는 세상은 과연 그 존재로서의 세상일까?

 물질계에 살고 있는 인간은 철저히 물질을 기반으로 탐구의 성과를 축적한 결과 우주는 빅뱅에서 나온 큰 물질덩어리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우주의 신비와 원인에 대해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화이트홀이나 블랙홀, 그리고 암흑에너지, 빅뱅 등. 오로지 '~할 것이다'라는 추론에 의한 이론으로 현상을 해석하는 수준에 그친다. 내가 보았을 때, 인간의 물질과학의 한계는 감히 말하건데 지금의 '추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듯 싶다. 大천재가 나와서 구조적인 틀은 어느정도 견지하고 발견하겠지만 그 이상 세부적으로 더 파고 들어가 우주의 근원을 물리학으로 설명해내기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상상한다. 그리고 직감한다.

 빅뱅의 원인은 어디에서 왔을까라고. 의문점을 던지면 나올 수 있는 대답은 하나다. 바로 '근원'이다. 그렇다면 그 '근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물질우주(물질)                                     근

 원                                  정신우주(에너지) 

  위에 작은 표를 보면 근원은 중앙에 있다. 동양철학의 언어를 빌리자면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도리에 맞고 평상적이면서도 불변적인 것을 뜻하는 중용中用이다. 그리고 양쪽 우주는 우주만물의 본체이면서 형태 지을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실재()로서의 '도'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세상의 본질인 '근원'은 이렇게 양축에 기반하여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겠다.

 즉, 물질 우주는 하나의 근원으로 부터 나왔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생겨났다. 그러나 분명 우리가 볼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도 있을 꺼라고 상상을 해본다. 바로 '정신우주'이다. 이 곳은 온통 에너지로만 이루어져있는 곳이고 물질을 기반한 세상이 아닌 순수 에너지로만 구성된 곳이다. 인간이 상상하는 천국이라던지 아니면 영혼의 세계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물질이라는 '양'과 정신이라는 '음'은 각 각 근원을 축으로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조화로이 실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근원이란 정신 에너지와 물질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는 큰 기둥이다. 근원은 근원으로 구성되었고 그 근원은 그냥 근원이라밖에 불릴 수 없다. 궤변같은 말 일수도 있지만 그냥 그것이 근원이고 근원 그 자체일 뿐일 것이다.

 이렇게 내가 우주에 대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어떻게 보면 현실(지옥)을 바로 보기위한 노력의 일환 중 하나다. 나는 몸을 가지고, 시간 속에서 세월을 보낼 유한적 삶의 이면에 분명히 동물인간이 그래도 사람이라고 불릴 수 이유를 찾기 위해 산다. '따뜻한 마음, 사랑과 이해, 용서와 자비, 희망과 용기'등 보통 일상에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이런 정신적 요소를 무한하게 길러내는 것! 이것이 우주 근원에 도달하는 이치이자 진리이고 또 그것을 행하기 위해 생각을 다듬고 다시 행하며 사는 지행합일된 삶을 위해 이런 나만의 호기심에서 발현된 상상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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