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정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상대를 처단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증오하지 않아야 합니다"
- 상대를 처단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은 아마 말에 나타나 있는 바대로 있는 그대로의 물리적 처단을 나타내는 바가 아닌 마음으로 처단하지 않는 바를 뜻 하는 것 아닐지싶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타인이 고통받을 수 있다라는 양심이 마비된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 그러나 그들을 이해한다고 해서 그들의 행동마저 이해하면 안 될 것이다.
두 부류의 사람
고통을 돌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경청의 달인
성모 마리아는 경청의 달인이셨습니다.
소중한 건 인간 존엄성
이 도시는 어떻게 슬퍼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모든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사실상 모든 사람들은 매일매일 먹을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하느님,
그들이 짐승처럼 양식을 구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대화의 조건
남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가진 마음의 벽을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대문을 활짝 열고
따스한 인간적 냄새를 풍겨야 합니다.
인간의 의식을 성장시키는 것
인간의 의식을 진정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랑과 대화를 실천하는 일입니다.
그 일 이상의 방법은 없습니다.
동냥에도 진심이 있어야 한다.
가끔 나는 사람들에게
"거지에게 동냥을 줘 봤느냐?"고 물어 봅니다.
그들이 "예!"라고 대답하면, 나는 "동냥을 줄 때 그 사람의 눈을 봤는지요? 아니면 그들의 손이라도 잡아 봤는지요?"라고 또 묻습니다.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것이
그들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단지 돈만 던져주고 가 버리거든요.
하느님의 귀
하느님에게도 귀가 있습니다.
그러나 듣지 못하는 우상의 귀와는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느님의 귀는
단지 듣기 좋은 것만 듣는 권력자의 귀와도 같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귀는 모든 것을 들으십니다.
그런데 그냥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정말 듣기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들으십니다.
남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때로는 청각 장애인처럼 행동하거나
귀를 막음으로써 아예 어떤 말도 둗지 않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이메일이나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그것으로써 남의 말을 경청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서로의 만남과 관심과 포용을 대체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 방법으로 진정 남의 말을 다 경청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평범함
평범함은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가장 적당한 마약입니다
대중 교통수단
나는 항상 빠르고 편안한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대중 버스를 타는 것도 매우 즐깁니다.
이유는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그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의 불평등
가난한 이는 힘든 일을 하며 박해를 받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정의를 실현하지도 않으면서 갈채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