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 23:10

사랑은 누군가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하나가 되는 것.

하나가 된다는 것은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다. - 동양철학자 이기동 선생님

 

영화 '레옹'에서 레옹은 마틸다를 위해 목숨을 바쳐 자신을 희생한다. 위기에 처한 마틸다를 구하고, 죽음에 처한 마틸다를 피신시키고, 끝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마틸다의 원수와 자폭하면서 마틸다의 소원을 대신 이루게 된다.

레옹은 자신에게 사랑이 뭔지 알려준 마틸다에게 자신의 온몸과 온마음을 던져 마틸다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현실 속에서 이러한 극단적인 일들은 보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는 생각 해보아야 한다. 나는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해보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가? 그 다짐을 실천해 보았는가? 누군가가 있기는 한 것인가?

경쟁의 시대에서 나만 챙기기 바쁘고, 나만 가꾸기 바쁜 나날을 보내며 당신은 누구인지 묻는 궁금증이 사그라들고, 당신을 위해서 살려는 마음이 점점 멀어저 가고 있는 세태의 흐름에 포박된다면 우리는 태어난 이유도 모를 것이오, 앞으로 나아갈 이유도 모른체 끊임없이 자신의 만들어진 에고와 만들어진 세상이 요구하는대로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우리는 휴머니즘을 복원해야 하고 나부터 휴머니즘을 실천하여야 한다.

그리고 나 또한 잠시나마 누군가를 떠올리는 순간이기를,

그 누군가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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