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2. 16:39

사랑의 아이러니

지금 사랑하는 그 사람을 마음 속에서 비워내야 진짜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은 곧 증오요, 소유요, 폭력이요, 불신이요, 그 대상을 소유하지 못하는 슬픔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나니.

그 사랑의 이면적 속성을 안다면 그 사람 자체를 바라보고 좋아해주고 믿을 수 있을 때 사랑은 시작될 것이다.

 


상대를 대상화 시켜 소유하려는 마음을 내는 구속된 자신에서 해방되고,

그 사람의 자유를 기쁘게 지켜볼 수 있을 때 그 자체로서 사랑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곧 자유고 자유가 곧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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