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5. 17:34

판단이 이해로 바뀔 수 있을 때를 기다리며

 이 때가 오지 않는한 그 무엇도 할 수 없을 것이니

 뭐라도 한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으랴

 성인이 되는 길은 곧 자기를 지워내는 일이거늘

 평생을 목표로 삼아 걸어가야 할 길이로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뜻이 흔들리고

 매 번 과거의 나가 다시 회귀하니

 그 과거의 업장이라는 큰 산을 헤메기는 부지기수

 새로이 시작해야 함을 머리로는 아나

 마음의 집중이 힘든 나이니

 쉽게 되는 것 하나 없네

 그래서 과거의 선현들과 현세의 성인들이

 경의롭기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네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하나 잘 한 것이 있더라면

 꾸준히 성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 하나

 그 위태로운 의지라도 살려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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